투자자들이 기술주와 대형주를 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하자 서울 주식시장이 금요일 오전 늦게 손실을 확대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20분 기준 107.49포인트(1.7%) 하락한 6,199.78에 거래됐다. 전날 기록적인 고점에 도달한 후의 조정 매매가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서울 주식시장은 금요일 오전 늦게 차익실현 매도로 급락세를 보였다. 벤치마크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20분 기준 107.49포인트, 즉 1.7% 하락한 6,199.78에 마감됐다. 전날 지수는 3.67% 상승하며 6,307.2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6일 연속 상승을 마감한 바 있다.
미국 증시는 밤새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03% 상승했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8% 하락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4.11조 원(28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으며, 이는 기관의 3,066억 원 매수와 개인의 3.68조 원 매수를 상회했다.
서울 시장에서 기술 및 자동차 주식이 하락을 주도했다. 시장의 지표주 삼성전자는 1.61% 하락, 반도체 대형주 SK하이닉스는 3.55% 급락했다. 현대자동차는 1.31% 떨어졌고, POSCO 홀딩스는 0.25% 하락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2.2% 상승, 한국항공우주산업은 6.53% 급등하며 상승 종목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기준 1,437.65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1.85원 하락했다. 시장 개장 초기에는 코스피가 0.9% 하락한 6,250.29로 출발했으나, 오전 늦게 더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전날 랠리 후의 자연스러운 이익 실현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