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은 금요일 늦은 오전 거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기술주들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11시 20분 기준 0.74% 오른 4,138.85로 마감됐다. 이는 미국 증시의 긍정적 마감과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12월 26일 금요일, 서울 증시는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과 연말 랠리 기대 속에 상승 출발했다. 개장 15분 만에 코스피 지수는 0.56% 상승한 4,131.59를 기록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0.6%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22% 올랐다. VIX 공포지수는 올해 최저치인 13.4포인트로 하락했으며, 실업수당 신청 건수도 지난주 감소해 투자자 신뢰를 높였다.
장중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용 그래픽처리장치(GPU) 독자 개발 소식에 4.77% 급등해 사상 최고치인 11만 6,400원(약 80.74달러)을 찍었다. SK하이닉스는 2.3% 올랐고, AI 투자사 SK스퀘어는 투자 경고 해제로 4.83% 상승했다. 삼성물산도 1.04%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79% 하락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1.58% 떨어졌다. 조선주 중 HD현대중공업은 0.77%, 한화오션은 0.84%, HD한국조선은 2.4% 하락했다. 금융주도 약세로 KB금융은 1.15%, 신한금융은 1.41% 밀렸다.
원/달러 환율은 국민연금의 외환 헤징 재개 소식에 1,441.5원으로 8.3원 상승했다. 이는 수요일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 후의 움직임이다. 개장 초기 환율은 1,453.2원으로 3.4원 하락했으나 장중 강세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