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요 반도체 기업 주식을 매도하면서 서울 주식시장이 목요일 오전 늦게 손실을 확대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20분 기준 1.12% 하락한 3,987.46에 거래됐다. 이는 전날 긍정적인 3분기 GDP 보고서로 상승세를 보인 후의 움직임이다.
목요일 서울 주식시장은 미국 증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 15분 만에 0.72% 하락한 4,007.06으로 시작했으며, 오전 11시 20분에는 추가로 1.12% 밀려 3,987.46을 기록했다. 이는 외국인들의 주요 칩메이커 매도로 인한 것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1.05%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3.26% 급락했다.
반면 자동차 제조사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5.63% 급등했고 기아는 0.93%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1%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19%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15분 1,471.3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3.3원 상승했다.
이전 날인 12월 3일 코스피는 3분기 GDP 성장률 1.3% 호재로 1.04% 상승해 4,036.3으로 마감했다. 이는 11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4,000선을 넘은 것이었다. 다이신증권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관세 문제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한국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며 위험 자산 수요가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은 정부의 시장 부양 조치 기대감으로 장중 처음 500조원을 돌파했다. 이 움직임은 글로벌 무역 긴장과 국내 경제 지표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