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식시장이 8일 방산과 조선주 강세로 신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9일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전 늦게 반등했다. KOSPI 지수는 8일 4,552.37로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9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4,565.88로 0.3% 상승했다.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가 시장을 지지했다.
서울 주식시장은 8일 다섯 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KOSPI 지수는 1.31포인트(0.03%) 오른 4,552.37로 마감했으며, 장중 4,610.93까지 치솟았다. 거래량은 4억 2,955만 주, 26조 7,600억 원(약 184억 달러) 규모였다. 개인 투자자들이 1조 2,600억 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조 3,900억 원, 외국인은 1,032억 원 순매도했다.
방산과 조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HD현대중공업은 4.49% 상승해 58만 2,000원에 마감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92% 급등해 109만 원을 기록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4.92% 오른 14만 2,800원이었다. 반면 삼성전자는 1.56% 하락한 13만 8,800원, 현대자동차는 2.85% 내린 34만 500원으로 마감했다.
NH증권의 나정원 연구원은 "최근 기술주 랠리는 AI 붐 속 강한 칩 수요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방산, 조선, 증권주의 강한 실적 전망이 지수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9일 시장은 기술주 약세로 개장 초 0.54% 하락한 4,527.67을 기록했으나, 방산·조선주의 매수세로 반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61% 상승, HD현대중공업 2.92%, KAI 4.41%, 현대자동차 3.08% 올랐다. 삼성전자는 0.07% 하락으로 소폭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은 1,454.80원으로 4.2원 약세를 보였다.
전날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분석가들은 4분기 실적에 따라 KOSPI가 4,600포인트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