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식 시장의 기준 지수인 코스피는 1월 5일 기술주 랠리로 사상 최고치인 4,457.52로 마감한 후, 다음 날인 6일 개장 초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전 늦게 소매 투자자들의 매수로 손실 폭을 좁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매수세를 멈추고 매도로 돌아섰으며,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익 실현 매물로 압력을 받았다.
1월 5일, 코스피 지수는 반도체 및 기술주 강세로 3.43% 상승한 4,457.52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 거래일 금요일의 4,309.63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AI 성장 낙관론에 힘입은 결과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2.17조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뒷받침했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7,023.7억 원과 1.51조 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 964만 주, 22.5조 원 규모로 활발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6년 만에 최대 7.47% 급등해 138,100원에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는 2.81% 오른 696,000원으로 거래됐다. 현대자동차는 2.01% 상승한 304,500원, 기아는 1.66% 오른 122,600원을 기록했다.
반면 6일 개장 시 코스피는 기술주 이익 실현으로 0.9% 하락한 4,417.56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 15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47원으로 전일 대비 3.2원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최근 2회 거래일 동안 2.8조 원 이상 매수한 후 이날 순매도로 전환, 8,702.2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오전 11시 20분에는 지수가 0.37% 내린 4,440.94로 손실 폭을 줄였으며, 기관이 8,283.5억 원, 개인이 22.5억 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2.97%에서 2.32% 하락으로 조정됐고, SK하이닉스도 2.87%에서 2.16% 하락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초기 7.22% 상승 후 0.33%로 둔화됐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0.53% 급등했다.
신한증권의 노동길 애널리스트는 "오늘 서울의 기술주 랠리는 미국 미크론 테크놀로지의 급등과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1,447.20원으로 3.4원 하락했다. 미국 다우존스 지수는 1.23% 상승, 나스닥은 0.69% 올랐으나 코스피는 이를 따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