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종식 기대 속 한국 주식이 1일 오전 급등 개장했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 초 5.49% 상승한 5,330.04로 시작해 15분 만에 4.88% 오른 5,299.02로 거래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작전 종료 발언이 증시 랠리를 촉발했다.
한국거래소(KRX)는 개장 7분 만에 코스피 선물 매수 측면 시드카를 발동해 프로그램 매수 주문을 5분간 제한했다. 이는 급등세에 따른 조치였다.
증시 상승은 전날(미국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은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2~3주 내 종료할 수 있다. '이란을 떠나기만 하면 된다'"고 발언한 데 따른 것이다. 2월 말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분쟁은 글로벌 유가 상승과 공급 차질을 초래해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기 둔화 공포를 키웠다.
미국 증시도 호응하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49%, 나스닥 지수는 3.83%, S&P 500은 2.91%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삼성전자(7.21%), SK하이닉스(7.19%), 현대차(5.33%) 등 대형주가 급등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5.59%) 등 조선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5분 1,507.35원으로 전장보다 22.75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