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행 보장 약속에 따라 서울 주식시장이 급등 개장했다. KOSPI 지수는 개장 직후 5.64% 상승한 5,804.7로 시작해 오전 9시20분 6.03% 오른 5,825.91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게시물과 이란 외교부 성명이 배경이다.
한국거래소(KRX)는 KOSPI 선물의 프로그램 매수 주문을 일시 중단하는 바이사이드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이는 지수 급등에 따른 조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면 미국의 공격을 2주간 중단하겠다"고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으로부터 받은 10개 항목 제안을 "협상의 실현 가능한 기반"이라고 평가했다. 이란 외교부는 2주 휴전 제안을 수용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미국 시간 화요일 오후 8시)까지 해협 개방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을 타격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7.12% 상승, SK하이닉스 9.72% 급등했다. KB금융 7.77%, 삼성생명 6.98% 올랐고, 현대차 4.65%, 기아 4.64% 상승했다. 배터리 업체는 LG에너지솔루션 -0.24% 하락, 삼성SDI 1.97% 상승으로 엇갈렸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0분 1,477.2원으로 전장보다 27원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