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의 미국 전쟁으로 인한 최근 시장 변동성 속에서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며 서울 주식 시장이 2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77.36포인트(1.4%) 오른 5,609.95로 장을 마감했다. 원화 가치도 달러 대비 2.7원 상승한 1,466.5원에 거래됐다.
2026년 3월 11일 수요일, 서울 주식 시장은 미국-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중동 위기 속에서 2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5,746.36까지 올랐다가 77.36포인트(1.4%) 상승한 5,609.95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0억 주, 26.3조 원(약 179억 달러)에 달했으며, 상승 종목 701개가 하락 종목 198개를 앞섰다.
개인 투자자는 5,080억 원어치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2,554억 원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7,810억 원 순매수로 시장을 지지했다. 시장은 이번 주 중동 위기로 월요일 5.96% 하락, 화요일 5.35% 반등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호르무즈 해협 상황을 주시하며 블루칩 주식을 매수했다. 이 해협은 글로벌 석유·가스 수송의 약 20%를 차지하며, 갈등으로 선박 통행이 사실상 중단됐다.
코스피는 2월 26일 사상 최고치 6,307.27을 기록한 후 AI 붐으로 인한 반도체 주도 상승세를 보였으나, 미국-이란 분쟁으로 변동성이 커졌다. "중동의 지속적인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주식 시장이 이러한 문제로부터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다이신증권의 이경민 연구원이 말했다.
삼성전자(+1.12%, 190,000원), SK하이닉스(+1.81%, 955,000원) 등 기술주가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10.53%, 71,400원), 키움증권(+5.51%, 450,000원) 등 증권주도 강세를 보였다. 배터리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0.65%, 369,500원)은 상승했으나 삼성SDI(-0.87%, 400,000원)는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4.08%, 1,657,000원), 셀트리온(+1.46%, 209,000원) 제약주도 올랐다.
원화는 유가 하락과 달러 약세로 2.7원 상승한 1,466.5원에 마감됐다. 국채 수익률은 3년물 3.253%, 5년물 3.47%로 하락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지뢰를 설치했다면 '전례 없는 군사적 결과'를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