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미국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시장 변동성 속 한국 정부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금융시장을 안정화하겠다고 밝혔다. 쿠윈철 기획재정부 장관은 환율 시장을 24시간 감시하며 필요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유 공급 차질 대비 2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UAE로부터 2천400만 배럴 추가 확보했다.
2026년 3월 18일부터 19일까지 한국 정부는 중동 미·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연이은 대책을 발표했다. 쿠윈철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거시경제·금융 점검 회의에서 “원화 움직임이 경제 펀더멘털에서 크게 벗어나면 적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채권 시장 안정을 위해 긴급 매입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금융 전반에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100조 원 규모 시장 안정화 프로그램을 확대 준비한다. 미국 연준의 금리 동결은 예상된 결과지만, 유가 급등과 공급망 혼란으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18일에는 외교부 주도 부처 합동 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박·선원 안전과 대피 방안을 논의했다. 무역산업부는 원유 공급 차질 경보를 1단계에서 2단계(황색)로 상향 조정하며 대체 공급망 확보와 국제 석유 비축 우선 구매권 행사에 나섰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UAE 방문 후 “UAE가 한국을 원유 공급 1순위로 하겠다”며 총 2천400만 배럴(추가 1천800만 배럴)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600만 배럴에 300만 배럴 UAE 선박, 1천200만 배럴 한국 선박 물량이다. 이밖에 연료 가격 상한제 도입과 에너지 절약 대책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