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토요일 전화 통화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 속에서 이란 측에 '최대한의 유연성'을 발휘할 것을 촉구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휴전이 유지되고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기를 강력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이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20분간 진행된 이번 전화 통화는 모테기 외무상이 케냐를 방문 중이던 2026년 5월 2일 토요일에 이루어졌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 이란 간의 논의 내용과 향후 전망에 대해 모테기 외무상에게 설명했다. 이에 대해 모테기 외무상은 현재의 휴전 상태가 유지되고 미국과 이란 간의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어 최종 합의에 이르기를 바라는 일본의 '강력한 기대'를 표명했다. 그는 이란에 '최대한의 유연성'을 발휘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는 모든 국가의 선박에 대한 자유롭고 안전한 통항 보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최근 일본 관련 선박들이 통과한 이후 나머지 선박들의 신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이번 대화는 테헤란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양국 장관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지난 4월 15일에도 전화 통화를 가진 바 있다. 지난 4월 초부터 워싱턴과 테헤란 사이에 휴전이 이어지고 있으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전 세계적인 원유 공급 차질이 계속되는 가운데 별다른 돌파구는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