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 화재가 3시간 만에 진압됐다. 강한 눈보라가 불의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을 줬으며, 당국은 주민 대피를 명령하고 소방 자원을 총동원했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월 10일 오후 3시 15분경, 서울에서 남동쪽으로 252킬로미터 떨어진 경북 의성군의 산비탈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는 작년 봄 이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 이후 1년도 안 된 일이다.
당국은 오후 3시 41분에 2단계 산불 대응을 발령하고, 10대의 헬리콥터, 51대의 소방 차량, 315명의 소방 인력을 투입했다. 그러나 강한 바람으로 일부 헬리콥터는 이륙하지 못했다. 불이 빠르게 번지자 정부는 인근 주민들에게 마을 회관으로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현장 습도는 33%로 측정됐다.
의성군 김주수 군수는 "주 화재는 오후 6시경 진압됐으며, 헬리콥터가 현장에서 철수했다. 소방대원들은 밤새 남은 불씨를 꺼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일 오후 산불 현장 주변의 강한 눈보라가 불의 확산을 늦추는 데 기여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정부는 사상자를 막기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산불은 작년 대형 화재의 교훈을 상기시키며, 기후 변화로 인한 산불 위험성을 다시금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