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6일 서울 남부의 저소득층 마을 구룡동에서 발생한 화재로 약 200명이 이재민이 됐다. 새벽 5시경 시작된 화재는 8시간 만에 진압됐으며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당국은 258명을 대피시켰고 임시 대피소를 마련했다.
서울 남부 강남구 변두리에 위치한 구룡동은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 중 하나로, 1980년대 도시 개발 프로젝트로 저소득층 주민들이 이주하면서 형성됐다. 이곳의 임시 주택들은 내화재 목재와 합판 등 가연성 재료로 지어져 전기 고장과 화재에 취약하다.
1월 16일 새벽 5시경 무인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은 빠르게 주변으로 번져 마을 전체를 위협했다. 소방 당국은 1,258명의 인력과 106대의 장비를 투입해 대응했다. 오전 11시 34분경 주요 화재를 진압한 후 오후 1시 28분에 완전히 소멸시켰다.
당국은 258명을 대피시켰으며, 약 180명의 주민이 주택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 정부는 인근 중학교에 임시 대피소를 설치했다. 사망자나 부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내무부 장관 윤호중은 "빈 집을 확인해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신속하고 철저한 대피와 소방 활동을 하면서 소방 인력이 다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며, 가연성 재료가 불길 확산을 가속화한 것으로 보인다.
구룡동은 고가 부동산으로 유명한 강남의 변두리에 위치한 마지막 슬럼으로, 재개발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