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2026년 국정연설(SONA)을 통해 홍수 통제 스캔들에 대한 책임 규명 의지를 밝히며 자신의 사촌을 조사 대상으로 지목했다.
7월 27일, 마르코스 대통령은 옴부즈맨이 홍수 통제 관련 부패 혐의로 마틴 로무알데스 전 하원의장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준비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그는 "가슴 아픈 일이지만 우리는 옳은 일을 해야 합니다. 저는 제 가족의 대통령이 아닙니다. 제 친구들의 대통령도 아닙니다. 저는 국가의 대통령입니다"라고 밝혔다. 옴부즈맨은 다음 날 로무알데스가 560억 페소를 부당하게 취득했다는 의혹에 대한 예비 조사에 착수했으며, 로무알데스와 측근들에게 반박 진술서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로무알데스는 가족으로서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대통령의 발언을 존중한다고 답했다. 비평가들은 이번 조치가 선택적 정의라고 비판하며, 같은 스캔들에 연루된 다른 마르코스 측근들은 관대한 처분을 받았다는 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