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필리핀 해외 노동자 메리 제인 벨로소가 6월 19일, 자신을 인신매매 및 불법 알선 혐의로 모집했던 이들을 상대로 처음으로 대면 증언을 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심리는 필리핀에서 사건이 접수된 지 11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벨로소를 모집했던 크리스티나 세르히오와 율리우스 라카닐라오는 수용 시설에서 화상 회의를 통해 재판에 참석했다.
벨로소는 2010년 인도네시아에서 체포될 당시 문제가 되었던 헤로인 2.6kg이 든 가방을 모집책들이 제공했다고 진술했다. 수석 변호인 에드레 올라리아는 이번 세션에서 직접 신문, 반대 신문, 재직문이 모두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여성 교정 시설 밖에서는 이주 노동자 단체인 '미그란테 인터내셔널'이 항의 시위를 벌였다. 벨로소의 아버지 세자르는 이번 증언을 계기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이 사면을 고려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