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과 캐나다 쇼트트랙 대표팀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합동 훈련을 가졌다. 양국 10명씩 총 20명의 선수들이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릴레이 드릴 등을 함께 소화하며 경쟁 구도를 점검했다. 한국은 올림픽 통산 26개의 금메달로 최강을 유지하나, 캐나다는 최근 시즌 월드컵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2월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란의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훈련에는 한국과 캐나다 쇼트트랙 대표팀 각 10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한국은 올림픽 쇼트트랙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국가로 26개의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민정, 심석희, 황대헌 등 세 명의 올림픽 챔피언과 18세 신성 림종운이 팀을 이끌고 있다. 림종운은 지난해 치열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 올림픽 선수들을 제치고 선발됐다.
반면 캐나다는 올림픽 통산 10개의 금메달로 3위(중국 12개에 이어)를 기록했으나, 2025-2026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즌에서는 15개의 금메달과 총 31개의 메달로 모든 국가를 압도했다. 남자부 윌리엄 댄드지누는 7개의 개인 우승으로 크리스탈 글로브를 차지했으며, 여자부 코트니 사라울트는 5개의 개인 금메달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훈련은 한국 선수들이 먼저 얼음을 밟으며 시작됐다. 워밍업 후 코치 지도를 받은 한국팀에 이어 캐나다 선수들이 합류해 2명씩 교대하는 릴레이 드릴을 공동으로 실시했다. 이후 각 팀별로 별도 연습을 진행하며 상대를 관찰했다.
한국의 림종운은 훈련 후 "캐나다 선수들이 릴레이에서 어떤 조합이 잘 맞는지 볼 수 있었다. 우리 팀은 너무 많이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조화를 이루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사라울트는 "밀란에서의 첫 훈련이라 다리 상태를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비밀 계획은 없지만, 쇼트트랙은 매 경기 변수가 많아 예측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댄드지누는 한국팀을 "기술적으로 완벽하고 역사적인 강팀"으로 평가하며 "좋은 경쟁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캐나다의 목표로 7개의 메달을 언급하며 의지를 보였다. 사라울트 역시 한국 선수들을 "존중하고 강한 경쟁자"로 칭찬하며 재미있는 대결을 전망했다.
이 두 나라는 시즌 내내 개인전과 릴레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여왔으며, 올림픽에서도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