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이 유타주 오그던에서 열린 2026 세계 남자 컬링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스코틀랜드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선수들은 오그던의 대회 운영과 웨버 카운티 아이스 시트(Weber County Ice Sheet)를 가득 메운 열정적인 관중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금메달 결정전 도중에는 노르웨이의 팔 트룰센(Pal Trulsen)이 세계 컬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2026 세계 남자 컬링 선수권 대회가 2026년 4월 4일 유타주 오그던의 웨버 카운티 아이스 시트에서 막을 내렸다. 니클라스 에딘(Niklas Edin)이 이끄는 스웨덴 팀은 압도적인 기량을 유지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스코틀랜드의 로스 와이트(Ross Whyte) 팀은 동메달을 획득하며 미국의 메달 획득을 저지했다. 미국 대표팀의 스킵 존 슈스터(John Shuster)는 노르웨이와의 경기 등 일부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고 전했다. 슈스터는 "관중석의 팬들은 정말 대단했다"며 경기장 분위기를 높이 평가했고, 팀 동료 크리스토퍼 플리스(Christopher Plys)는 현지 식당인 로사스 멕시칸 카페(Rosa’s Mexican Cafe)와 모두가 집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 조직위원회에 감사를 표했다. 스코틀랜드의 로스 와이트 역시 특히 미국 경기 때의 높은 관중 동원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오그던은 놀라운 곳"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노르웨이의 부스킵 빌헬름 네스(Wilhelm Naess)는 경기 시설이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으며,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페어플레이와 우정의 상징인 콜리 캠벨 상(Collie Campbell Award)을 수상했다. 네스는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그 순간을 즐기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메달 결정전 중에는 2002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노르웨이의 팔 트룰센이 2014년 올림픽 챔피언 질 오피서(Jill Officer)에 의해 세계 컬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오피서는 트룰센이 지도자로서 쌓아온 업적과 2010년 이후 노르웨이에 9개의 컬링 시설을 건립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트룰센은 이 영광을 2002년 당시 팀 동료들과 겸손하게 나누었다. 비짓 오그던(Visit Ogden)의 사라 톨리버(Sara Toliver) 회장은 관중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지난 9일 동안 아이스 시트에 큰 에너지를 불어넣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2002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과도 인연이 깊어, 여러 올림픽 출신 선수들이 현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