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사법원이 27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웨이펑허와 리상푸 전 국방부장에게 사형유예 판결을 내렸다. 두 사람 모두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법원은 웨이펑허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리상푸에게는 뇌물수수 및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해 유죄를 선고했다. 두 사람 모두 평생 정치적 권리를 박탈당하고 개인 재산을 전액 몰수당했다. 2년의 사형유예 기간이 지나면 형은 무기징역으로 감형되며, 추가적인 감형이나 가석방은 불가능하다.
웨이펑허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국방부장을 역임했으며, 리상푸는 2023년 3월부터 10월까지 짧은 기간 동안 해당 직책을 맡았다. 두 사람에 대한 조사는 2023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지난 2024년 6월 공산당 제명 및 군 계급 박탈로 이어졌다.
신화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판결은 2012년 중국의 반부패 캠페인 시작 이후 고위 군 간부에게 내려진 가장 강력한 처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