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위기로 인한 금융 시장 변동성 속에서 원화가 금요일 미국 달러 대비 거의 2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원화는 달러당 1,476.4원으로, 전 세션 대비 8.3원 하락하며 1월 2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중동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며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요일 서울에서 원화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으로 촉발된 달러 랠리에 힘입어 급락한 지난 세션 이후 반등했으나, 여전히 1월 20일 올해 최저치인 1,478.1원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중동 위기가 글로벌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으로, 원화 가치가 크게 흔들린 한 주를 마무지었다.
한국은행(BOK) 관계자는 "환율 및 기타 주요 금융 지표의 변동성은 중동 상황에 따라 지속될 수 있다. 우리는 시장 움직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금요일 0.02% 상승한 5,584.87로 마감했다. 이는 목요일의 패닉 셀링 이후 490.36포인트라는 사상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한 데 이은 소폭 반등이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동 긴장이 지속될 경우 추가 변동성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