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헥세스, OPCON 전환 조건 이행 가속화 로드맵 마련 합의

남한과 미국 국방장관이 서울에서 열린 안보협의회의에서 전시작전통제권(OPCON) 전환 조건 이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는 이재명 대통령 행정부가 2030년까지 OPCON을 회수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공동성명은 미군 주둔 수준 유지 약속을 생략해 주둔군 감축 가능성을 불러일으켰다.

11월 4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의(SCM)에서 안규백 국방장관과 피트 헥세스 미 국방장관은 전시 OPCON 전환 조건 이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로드맵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양측은 2026년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작전능력(FOC)' 인증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는 OPCON 이전을 위한 3단계 프로그램의 두 번째 단계다.

공동성명은 미군 2만 8,500명 규모의 주한미군(USFK) 현 수준 유지 약속을 생략해 감축 가능성을 제기했다. "양측 지도자들은 전시 OPCON 전환을 위한 조건 이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로드맵을 개발하고, 2026년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작전능력을 인증하기로 했다"고 성명은 밝혔다.

양측은 OPCON 이전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이며 적극적인' 방식으로 진행하기 전에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조건에는 한미 연합군 지휘 능력, 타격 및 방공 능력, 지역 안보 환경이 포함된다. 한국전쟁(1950-53) 당시 유엔군사령부에 넘겨진 OPCON은 1978년 한미연합사령부로 이전됐으며, 평시 OPCON은 1994년 한국이 회수했다. 전시 OPCON은 여전히 미국이 보유 중이다.

국민 의견은 분분하다. 반대론자들은 미국 안보 약속 약화 우려를 제기하나, 지지자들은 한국의 독립 군사 능력 강화로 본다. 한국은 GDP 대비 3.5% 국방비 증액을 '가능한 한 빨리' 추진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강력한 연합방위 태세를 기반으로 한반도 안보를 주도할 수 있도록 국방 능력을 지속 강화할 결의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SCM에서 헥세스 장관은 미 군함의 한국 내 유지보수(MRO)를 처음 발표하며 '역사적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양측은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4대 기둥을 재확인하고, 핵협의그룹(NCG) 활동을 지속하기로 했다. NCG는 2023년 7월 출범했으며, 최근 2025년 1월 워싱턴에서 4차 회의가 열렸다. 공동성명은 북한 핵 공격 경고를 생략했으나, 대만해협 평화 유지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합의는 중국의 패권주의, 북한 핵·미사일 위협, 글로벌 군비 경쟁 속에서 한미 동맹 현대화를 위한 노력이다. 공동 사실시트에 따르면, 한국은 2030년까지 250억 달러 규모 미 무기 구매와 330억 달러 USFK 지원을 약속했다. 핵잠수함 건조 협력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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