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컬링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아온 브래드 구슈는 뉴펀들랜드앤래브라도주 세인트존스의 몬타나스 브라이어에서 브래드 제이콥스에게 7-5 플레이오프 패배로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45세의 6회 캐나다 챔피언은 6,000명 이상의 고향 팬들로부터 감동적인 작별 인사를 받았다. 올림픽 금메달을 딴 직후인 제이콥스 팀은 준결승에 진출했다.
23번째이자 마지막 브라이어 출전에서 브래드 구슈와 그의 뉴펀들랜드앤래브라도 팀은 2026년 3월 7일 메리 브라운스 센터에서 브래드 제이콥스의 캐나다 팀과 페이지 3-4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펼쳤다. 이 경기는 '브래드 대결' 69번째로, 제이콥스가 7-5 승리를 거두며 구슈의 기록 7번째 전국 타이틀 도전을 막아냈다. 7회 캐나다 챔피언을 노리던 구슈는 탈락했다. 5엔드 브레이크 당시 2-2 동점으로 팽팽한 접전이었다. 구슈는 전반에 93%의 샷 성공률을 기록했으나, 6엔드 드로우 샷에서 럽이 발생해 제이콥스가 3점을 득점하며 5-2로 앞섰다. 구슈는 7엔드에서 2점을 따라붙었고 8엔드에서 싱글을 강제하며 1점 차로 9엔드에 들어갔다. 9엔드에서 1점을 얻었으나, 해머 없이 10엔드 최종 샷이 맞았지만 스틸에 실패하며 그의 도전이 끝났다. 경기 후 감동에 젖은 구슈는 가족을 안고 눈물을 흘리며 환호하는 관중에게 손을 얹은 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감사합니다. 저에게 특별한 순간이었어요. 평생 간직할 추억입니다.” 6,000명 이상의 팬들이 일어나 카우벨과 깃발을 흔들며 서포트했고, 많은 이들이 직접 만든 구슈 유니폼을 입었다. 제이콥스는 구슈에게 “훌륭한 커리어에 축하드립니다. 당신은史上 최고예요”라고 말했다. 그는 두 사람의 라이벌 관계를 언급하며 “이번 주 그의 마무리를 우리 팀이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고 덧붙였다. 구슈는 “누구한테든 지는 건 짜증나요”라고 화답했다. 2025년 9월 남성 컬링 은퇴를 선언한 구슈는 2006년 올림픽 금메달, 2022년 동메달, 2017년 세계선수권 우승, 6회 브라이어 타이틀, 15회 그랜드 슬램으로 은퇴한다. 주니어 시절부터 함께한 팀원 마크 니콜스는 구슈의 열정을 칭찬했다. “서로를 더 나아지게 밀어붙였죠.” 구슈 팀은 라운드 로빈에서 9승 2패를 기록했으나 플레이오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구슈는 “이번 주 잘 싸웠어요… 하루 이틀 실망해도 괜찮아요. 결국 우리는 잘했어요”라고 회상했다. 그는 딸 헤일리와 마리사와 함께 믹스더블스에 복귀할 가능성을 밝혔다. 경쟁자들도 구슈의 업적을 치켜세웠다. 케빈 코는 “史上 최고 중 하나”라고 했고, 제이콥스는 “컬링의 기준을 높여줬다”고 평가했다. 컬링 캐나다 CEO 놀란 티센은 그를 “마운트 러시모어급 스킵”으로 꼽았다. 구슈의 영향으로 전통적으로 강하지 않았던 뉴펀들랜드앤래브라도주의 컬링 인기가 높아졌다. 밀라노 코르티나 올림픽 2주 만에 금메달을 딴 제이콥스 팀은 준결승에서 알버타 케빈 코와 매니토바 맷 던스톤의 패자전 승자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