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제니퍼 도즈와 브루스 무앗이 이탈리아를 9-6으로 꺾고 2026 동계올림픽 혼합 더블스 컬링 라운드 로빈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스웨덴을 8-7로 이겨 2위에 올랐으며, 이탈리아와 스웨덴도 막판 패배에도 불구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캐나다는 한국에 9-5로 패하며 탈락했다.
밀라노 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혼합 더블스 컬링은 2월 8일 라운드 로빈을 마무지며 상위 4개 팀이 준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미 7연승으로 출전권을 얻은 영국은 이날 초 스위스와의 치열한 경기에서 7-6으로 패했다. 스위스가 최종 엔드에서 해머를 쥐고 2점을 뽑았다. 그럼에도 도즈와 무앗은 코르티나 올림픽 컬링 센터의 드로 12에서 반격해 전반을 4-3으로 앞섰으나, 이탈리아가 아모스 모사너의 정교한 샷으로 6엔드에 3점을 따라잡았다. 영국은 마지막 2엔드에서 4점을 추가해 홈 팬들의 환호 속에 9-6 승리를 거두며 9경기 8승으로 마무리했다. 인접한 시트에서는 미국의 코리 드롭킨과 코리 티세가 스웨덴의 이사벨라와 라스무스 라나 형제를 8-7로 꺾었다. 스웨덴이 초반 선제점을 얻었으나 티세의 3점 샷이 분위기를 바꿔 4엔드 후 미국이 6-4로 앞섰다. 형제는 7-7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사벨라의 미스로 미국이 승리하며 2위를 차지했다. 티세는 “이 경기가 우리 승리할 경기라는 걸 알았다. 훌륭한 팀이지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야 했고 오늘 해냈다. 정말 자랑스럽다. 이 관중 앞에서, 친구 가족과 집에서 보는 사람들 앞에서 뛸 수 있어 기쁘다. 순간을 즐기며 한 스톤씩 집중한다”고 회상했다. 이탈리아는 영국전 패배에도 3위를, 스웨덴은 4위를 지켰다. 스위스는 노르웨이에 6-3으로 패하며 플레이오프 구도가 확정됐다. 2018 올림픽 챔피언 캐나다는 5연패째로 한국의 정영석과 김선영에게 9-5로 졌고, 초반 3연승 후 메달 희망이 사라졌다. 준결승은 월요일 저녁, 메달전은 화요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