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팀의 코리 티스와 코리 드롭킨이 현역 챔피언 이탈리아의 스테파니아 콘스탄티니와 아모스 모사네르를 9-8로 꺾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믹스더블스 컬링 준결승에서 스릴 넘치는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미국 믹스더블스 컬링팀 최초의 올림픽 메달이 확정됐으며, 화요일 스웨덴과의 금메달전 진출이 결정됐다. 티스의 결정적 최종 샷이 치열한 공방 끝에 승리를 가져왔다.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은 이탈리아가 1엔드에서 해머 이점을 활용해 2-0 선취득으로 시작됐다. 이는 같은 날 미국을 7-6으로 꺾은 라운드 로빈에서의 이점이었다. 미국팀은 빠르게 반격해 2엔드에서 2-2 동점으로 만들고, 4엔드에 티스의 정밀 드로 샷으로 3점을 훔쳐 하프타임 5-4 리드를 잡았다. 이탈리아는 5엔드에 콘스탄티니의 강력 샷으로 5-5 동점으로 돌아섰으나, 미국은 6엔드 전략 플레이로 7-5 재선취. 7엔드에서 이탈리아가 파워 플레이로 3점을 득해 8-7 역전, 홈 관중의 '이탈리아' 함성 속 마지막 엔드 긴장감이 고조됐다. 8엔드에서 해머와 파워 플레이를 가진 드롭킨이 이탈리아 스톤 2개를 클리어해 티스에게 히트 앤 스틱 기회를 줬다. 그녀의 샷은 이탈리아 최접 스톤을 쳐내고 2점 추가로 9-8 승리를 확정. '던지기 전엔 좀 떨렸지만, 이 샷은 머릿속으로 수백만 번 연습한 거예요'라고 티스. 드롭킨은 '그녀라면 뭐든 해낼 거라 믿어요'라고 덧붙였다. 콘스탄티니는 '그들이 이길 자격 있어요. 우리가 너무 많은 기회를 줬고, 그들은 잡았죠'라고 인정. 2018년 올림픽 종목화 이후 미국 믹스더블스 페어 최초 메달 라운드 진출. 2023 세계 챔피언 티스와 드롭킨(미네소타주 뒤루스 출신)은 라운드 로빈에서 스웨덴을 8-7로 이겼다. 스웨덴은 1시드 영국을 9-3으로 꺾고, 이사벨라와 라스무스 라나 남매가 6엔드 5점으로 진출. 금메달전은 2월 10일 오후 12시 5분(ET), 이탈리아-영국 동메달전은 오전 8시 5분(ET). 결과 무관 티스는 올림픽 컬링 메달 첫 미국 여성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