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예타노 상원의원, 자신의 상원 의장직 투쟁을 니노이 아키노의 투쟁에 비유

앨런 피터 카예타노 상원의원이 지난 6월 12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의 상원 의장직 사수 노력을 마르코스 독재 정권에 맞섰던 고 베니그노 '니노이' 아키노 주니어의 투쟁에 비유했다. 이에 '8월 21일 운동(August Twenty-One Movement, ATOM)'은 이러한 비교가 망상적이고 모욕적이라며 비판했다.

카예타노 의원은 6월 12일 진행한 39분간의 라이브 방송에서 'L'자 수신호를 들어 보이며, '필리핀인은 투쟁할 가치가 있다'는 문구를 인용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상원 의장직에서 해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당한 상원 의장임을 주장했다.

니노이 아키노의 동생 아가피토 '부츠' 아키노가 설립한 '8월 21일 운동(ATOM)'은 6월 13일 성명을 통해 카예타노의 비유를 비웃으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단체는 카예타노 진영이 니노이가 수호하고자 했던 가치에 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TOM은 또한 카예타노와 그 측근들이 법을 위반하고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를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단체는 카예타노가 내세운 'L'자 수신호가 '투쟁'을 뜻하는 'laban'이 아니라 '모욕'을 뜻하는 'lapastangan'의 약자로 쓰여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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