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황해와 동중국해의 영공 및 해역을 순찰한 뉴질랜드의 P-8A 군용기에 대해 괴롭힘이자 민간 항공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뉴질랜드 정부에 공식 항의했다. 궈지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웰링턴 정부에 중국의 주권과 안보 우려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뉴질랜드 측은 아직 공개적인 대응을 내놓지 않았다.
궈지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금요일 뉴질랜드의 P-8A 대잠초계기가 황해와 동중국해 영공 및 해역에서 지속적인 근접 정찰과 괴롭힘 행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행위가 중국의 안보 이익을 저해하고 오해와 오판의 위험을 높였으며, 민간 항공 운항을 심각하게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뉴질랜드가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규범을 엄격히 준수하고, 중국의 주권과 안보 우려를 존중하며, 민간 항공의 안전과 질서를 수호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안은 해당 순찰에 대한 중국 측의 첫 공식 입장 표명이며, 뉴질랜드는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달 일본은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 배치된 뉴질랜드 P-8A가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북한 선박 간 환적 등 유엔 제재 위반 가능성이 있는 불법 해상 활동을 감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순찰은 2018년 이후 뉴질랜드가 실시한 아홉 번째 작전이지만, 문제가 된 항공기가 해당 임무의 일부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