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학기술대학교 연구진이 14.5km의 광섬유를 통해 물질-물질 간 양자 얽힘을 구현하는 다중 모드 양자 중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싱한-2(Xinghan-2)라고 명명된 이 시스템은 5월 7일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 저널에 상세히 소개되었다. 이 시스템은 높은 전송 속도와 높은 충실도를 동시에 달성함으로써 양자 통신의 주요 병목 현상을 해결했다. 리촨펑(Li Chuanfeng)과 저우쭝취안(Zhou Zongquan)이 이끄는 연구팀은 다중 모드 양자 메모리와 결합된 시간 측정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이로써 광자가 중간 지점에 동시에 도달해야 하는 제약이 사라졌다. 심사위원들은 이 시스템의 얽힘 분배율이 기존 도시형 중계기보다 100배 이상 높다고 평가했다. 해당 네트워크는 기존 광섬유 인프라를 활용해 14.5km 구간에서 78.6%의 충실도를 유지했다. 리촨펑은 이번 성과가 물질-물질 간 양자 얽힘 거리로는 가장 긴 기록이며, 해당 기술이 실험실 수준의 개념 증명을 넘어 도시 네트워크 환경에서 사용될 수 있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