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형사재판소(ICC) 사무국이 최근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이 헤이그에 위치한 ICC 구치소 내에서 수차례 낙상 사고를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지난 30일 동안에는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ICC 사무국은 최근 공개된 5월 13일 자 서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이동과 안정성을 개선하기 위해 그의 독방과 접견실 내 물품들에 대한 인체공학적 조정이 이루어졌다. 이 7페이지 분량의 문서에는 “두테르테 씨가 낙상한 드문 경우에 ICC 구치소 관리 직원들이 즉각적으로 대응해 그를 도왔으며, 즉시 의료 평가를 요청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문서는 마르크 뒤뷔송 ICC 사무국 사법서비스국장이 서명했다. 한편, 필리핀 외무부는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임시 석방을 요구하는 한 일본 비정부기구(NGO)의 주장에 대해 유엔 차원에서 취해질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