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희 디자이너가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작업을 통해 전통 한복을 글로벌 관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그녀는 최근 뮤지컬 '아랑'의 수석 의상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뉴욕 데뷔를 준비 중이다.
이진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구르미 그린 달빛'(2016)과 '최애의 사랑'(2023) 같은 드라마, '간신'(2015)과 '안시성'(2018) 같은 영화의 의상을 담당했다. 2020년 대종상 의상상을 수상했다.
2024년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2025년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패션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한복 15점을 공개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오방색에 대해 “관객들이 생명력과 에너지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진희는 한복의 단순함을 강조하며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는 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AI에 대해서는 “도구일 뿐이며 한복의 세계화를 돕는다”고 밝혔다. 그녀는 현재 미디어 아트와 조각으로 전통을 현대적으로 확장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