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커미셔너는 이번 주 조시 홀리 미국 상원의원이 보낸 서한에 대해 답변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투수 3명이 프라이드 나이트 모자에 성경 구절을 적은 것과 관련해 구두 경고를 받은 사건에 관한 것이다. 해당 선수들에게 벌금이나 징계는 부과되지 않았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리그가 유니폼 규정을 메시지 내용과 관계없이 일관되게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선수 협회(MLBPA)와 합의한 이 규정은 경기 중 선수들이 의류나 장비에 어떠한 메시지도 표시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다.
맨프레드는 이 정책이 유니폼을 착용한 선수들이 정치적 또는 사회적 사안에 대한 메시지 전달자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프라이드 나이트 행사는 리그 차원이 아닌 각 구단이 주최하는 것이며, 자이언츠 선수들은 수정된 모자를 경기 내내 착용하는 것이 허용되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홀리 의원은 기독교인 선수들에 대한 차별 관행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홀리 의원은 2026년 6월 16일 자 서한을 통해 랜든 루프, JT 브루베이커, 라이언 워커 투수가 연루된 사건에 대한 MLB의 대응 방식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맨프레드는 구두 경고가 일상적인 절차였으며, 선수들의 참여가 자율적이라는 점에 대해 자이언츠 구단과 선수들 간 소통이 부족했음을 리그가 인지하기 전에 내려진 조치라고 해명했다. 커미셔너는 선수들의 종교적 표현과 구단들의 팬 커뮤니티 축하 행사 모두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