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5대 자동차 제조사들의 미니카 판매량이 2025년에도 10만 대 미만으로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판매가 전년 대비 27.3% 감소한 가운데, 신모델 부족과 소비자 선호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의 5대 자동차 제조사—현대자동차, 기아, GM코리아, 르노코리아모터스, KG모빌리티—의 미니카 판매량이 2025년에도 10만 대 미만으로 예상된다. 산업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이들 제조사는 총 6만 40대 미니카를 판매했으며, 이는 작년 동기 8만 2,485대 대비 27.3% 감소한 수치다.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연간 판매량은 약 7만 대에 그쳐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GM코리아는 지난해 쉐보레 스파크 생산을 중단하면서 전체 미니카 판매량을 처음으로 10만 대 아래로 끌어내렸고, 2024년 총 판매는 9만 8,743대였다.
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미니카 모델은 현대의 캐스퍼와 기아의 레이, 모닝뿐이다. 하향세의 원인으로는 신모델 부족, 출시 지연, 그리고 캠핑·낚시 등 아웃도어 레저 활동 증가로 인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선호가 지목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신모델 출시 일정이 없어 미니카 판매는 계속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장기 경제 둔화 속 중고차 시장에서는 미니카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인다. 3분기 중고차 판매 순위에서 기아 모닝이 1위, GM 스파크가 2위, 기아 레이가 4위를 차지했다(자동차 산업 추적 사이트 카리슈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