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나보타스의 어민들은 2023년 정부의 중단 명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진행 중인 마닐라만 매립 사업이 생계와 생태계를 위협한다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파말라카야-나보타스(Pamalakaya-Navotas) 회원들은 C4 센테니얼 공원에 모여 산미구엘(San Miguel Corp.)과 나보타스 시 정부가 추진하는 650헥타르 규모의 '나보타스 해안만 매립 사업' 등을 반대했다.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이번 시위는 2024년부터 이어진 홍합 양식장 철거 문제를 부각했다. 로멜 에스카리알 파말라카야-나보타스 회장은 이로 인해 지역 어민 가족들이 2년 넘게 식량난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단체는 이번 사업이 불라칸주의 '뉴 마닐라 국제공항' 건설과 연관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필리핀 매립청(PRA)이 마닐라만 내 최소 2개 사업을 재개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페르난도 히캅 파말라카야 전국 의장은 매립청이 정부의 중단 명령과 홍수 및 생계 피해와 같은 유해한 영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를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DENR)가 의뢰한 2025년 누적 영향 평가에 따르면, 21개 매립 사업이 완료될 경우 6,100헥타르의 새로운 토지가 조성되어 물의 순환을 방해하고 서식지를 파괴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199,400헥타르 규모의 마닐라만은 50종 이상의 어류가 서식하는 곳으로, 2024년 4월부터 10월까지 기록된 평균 어획량은 시간당 2~4kg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