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당국은 파나탁 암초(스카버러 암초) 석호에 설치되었던 중국의 부유식 플랫폼이 외교적 항의 끝에 철거되었다고 수요일 확인했다.
서필리핀해 국가대책위원회(National Task Force for the West Philippine Sea)는 수요일 실시한 순찰을 통해 바호 데 마신록(스카버러 암초 또는 파나탁 암초로도 알려짐)에서 해당 플랫폼이 철거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지난 5월 25일 해당 구조물을 발견한 이후 공식 외교 항의를 제기한 바 있다.
마닐라 주재 중국 대사관은 해당 플랫폼을 중국과학원 산하 남중국해 해양연구소가 설치한 임시 과학 연구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대사관은 연구 임무가 완료되어 6월 16일에 플랫폼을 철수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해안경비대의 제이 타리엘라(Jay Tarriela) 준장은 중국 연구선 한 척이 여전히 해당 지역에 남아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 측에 해당 활동 중 수집된 데이터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해당 암초는 필리핀의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 위치한다. 필리핀 정부는 이곳에서의 주권을 인정한 2016년 유엔 해양법 협약(UNCLOS) 중재 판결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