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경선이 어제 오전 파나탁 암초 인근에서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발사하고 또 다른 선박에 위험한 기동을 가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어제 오전 파나탁 암초(바호 데 마신록) 인근에서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발사하고 또 다른 선박에 위험한 기동을 했다고 보고했다.
필리핀 서필리핀해 담당 제이 타리엘라 해군 준장은 오전 6시 29분경 선체 번호 5302번 중국 해경선이 BRP 다투 두망실 호를 향해 2분간 물대포를 발사해 '간접적인 타격'을 입혔다고 전했다. 타리엘라 준장에 따르면 인근에 있던 또 다른 중국 해경선은 BRP 다투 파이부롱 호를 위협하며 뱃머리 앞 약 500m 거리까지 근접했다.
다투 두망실 호와 다투 파이부롱 호는 필리핀 수산자원국이 '카디와 낭 바공 바야닝 망기니스다(Kadiwa ng Bagong Bayaning Mangingisda)'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어민들에게 연료를 전달하기 위해 파나탁 암초로 파견한 8척의 필리핀 선박 중 일부였다. 당시 해당 구역에는 9척의 중국 선박이 있었다.
타리엘라 준장은 "이러한 행동은 국제해상충돌방지규칙을 위반한 것이며 순수 인도적 임무를 수행 중이던 필리핀 인원들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