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3일 목요일, 한국 전역에서 55만 4,174명의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CSAT)을 치렀다. 이는 7년 만에 가장 많은 응시자 수로, 2007년 황금돼지 해의 높은 출생률 때문이다. 정부는 시험 당일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비행기 운항 제한과 지하철 증편 등의 조치를 취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CSAT)은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학사 이벤트 중 하나로 여겨지며,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진행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응시자는 작년보다 31,504명(6%) 증가한 554,174명으로, 2018년 이후 최고치다. 고3 학생이 전체의 67.1%, 졸업생이 28.9%를 차지한다.
응시자 증가의 주요 원인은 2007년 황금돼지 해의 높은 출생률로, 이 해에 태어난 대부분의 학생들이 지금 고3이다. 또한,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의 후퇴로 상위 대학 입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작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책으로 의대 정원이 1,497석 증가해 4,610석이 됐으나, 계획이 실패하면서 올해 3,123석으로 되돌아갔다.
시험 당일 정부는 학생들의 집중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했다. 오후 1시 5분부터 1시 40분까지 전국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하고, 비상 상황을 제외한 항공기는 3km 이상 고도에서 유지하도록 지시했다. 서울 지하철은 오전 6시부터 10시 사이에 29회 추가 운행을 실시했으며, 주식 시장은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 개장하나 이날은 1시간 늦춰 문을 열고 닫았다.
전날인 11월 12일, 이재명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응시자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여러분 모두에게 행운을 빕니다. 자신을 믿고 끈기와 용기로 이 길을 걸어온 여러분 각자에게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의 꿈을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이 대통령은 시험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끈기와 자신감으로 목표를 추구할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