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7일, 23살 수컷 독수리 '락푸에'가 레이테주 마하그나오의 팡갈라완 강 인근 나무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이번 발견은 멸종 위기종인 필리핀 독수리를 해당 지역에 복원하려는 노력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락푸에는 약 3시간 동안 하기미트 나무 위에 머물며 사냥을 준비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이 새는 환경천연자원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5년 3월 레이테에 도착한 뒤 같은 해 9월 방사되었습니다.
현재 이 독수리는 마라봉 유역 내에서 사냥을 하며 아노낭-로비 산악 지대의 약 613헥타르 범위를 활동 영역으로 삼고 있습니다. 필리핀 독수리 재단 직원들이 GPS와 무선 송신기를 통해 독수리의 위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독수리 재단의 제이슨 이바녜스 박사는 독수리의 침착한 행동과 숲 내부를 이용하는 모습은 자연에 건강하게 적응했음을 나타내는 신호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재도입 사업은 2024년 6월부터 시작되었으며, 5년 동안 최대 18마리의 독수리를 레이테에 방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