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올림픽 봅슬레이 은메달리스트 원윤종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에서 IOC 선수 위원회에 선출됐다. 원 선수는 11명 후보 중 1위를 차지하며 1,176표를 얻었고,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페이스북에 축하 메시지를 게시했다. 이는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 선수 위원회 멤버다.
2026년 2월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IOC는 선수 위원회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4인승 봅슬레이 은메달리스트 원윤종은 2,393명 참가 선수 중 1,176표를 얻어 11명 후보 중 1위를 차지했다. 에스토니아 바이애슬론 선수 요한나 탈리하름이 983표로 2위를 차지하며, 두 명이 엠마 테로와 아스트리드 우렌홀트 야콥센의 후임으로 선출됐다.
원 선수는 한국 스포츠 올림픽 위원회(KSOC)가 공개한 영상 메시지에서 "결과 발표 직전 긴장됐지만, 선수들과 네트워크를 쌓은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 가족의 지지에 감사하며, 선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투표는 1월 30일부터 수요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됐으며, 2,871명 유권자 중 83.4%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2018 평창 올림픽의 83.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원 선수는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 최초의 4인승 봅슬레이 메달을 이끌었으며, 이후 다양한 스포츠 위원회에서 선수 권익과 공정한 환경을 옹호해왔다. 그는 문대성(2004 태권도 금메달)과 류승민(2004 탁구 금메달, 현 KSOC 회장)에 이어 세 번째 한국인 IOC 선수 위원회 멤버이자, 첫 동계 올림픽 선수다. 현재 김재열(국제스케이팅연맹 회장)과 함께 한국 IOC 위원으로 활동한다.
20일 이재명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치열한 경쟁 속 원윤종의 최고 득표는 국제 무대에서의 리더십과 신뢰를 보여준다"며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원 선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스포츠 환경 구축을 기대하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