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간부를 한국은행(BOK) 총재로 지명했다. 신 내정자는 이창용 현 총재의 4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후임으로 낙점됐다. 중동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가격 안정과 경제 성장의 균형을 맞출 적임자로 평가됐다.
SEOUL, March 22 (Yonhap) --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을 맡고 있는 신현송를 한국은행(BOK) 총재로 지명했다. 청와대는 신 내정자가 국제금융과 거시경제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학술적 깊이와 실무적 통찰력을 겸비했다고 밝혔다. 이규연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중동 상황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물가 안정과 국민 경제 성장이라는 통화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신 내정자는 1959년생으로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정치·철학·경제(PPE)를 전공하고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옥스퍼드, 런던정경대(LSE), 프린스턴 대 교수 등을 지냈으며, 2005년 국제통화기금(IMF) 전임 연구원, 2006년 뉴욕연방준비은행 금융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10년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 국제경제보좌관을 지냈고, 2014년부터 BIS 연구본부장, 2025년부터 통화경제국장을 역임 중이다. 그는 2006년 IMF 연차총회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하며 6회 연속 동결을 유지했다. 신 총재는 취임 후 약세 원화와 불안정한 주택시장 속 금융 안정과 성장 지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회는 형식적 절차로 여겨진다. 청와대는 그를 금융 안정과 거시건전성 정책 전문가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