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의 세 노조 중 두 곳이 경영 측과 임금 합의를 이뤄 금요일 아침 예정됐던 전면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합의 내용에는 퇴직자 대체를 위한 820명 신규 채용과 공공기관 임금 지침에 따른 최소 3% 임금 인상이 포함된다. 나머지 한 노조도 곧 합의에 도달할 전망이다.
서울메트로 노조와 경영 측 간의 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이 목요일 오후 성동구 본사에서 시작됐으나 약 40분 만에 중단됐다. 밤새 워킹레벨 협의가 이어졌지만 차이를 좁히지 못해 새벽 3시 30분경 주노조인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전체 조합원 57.4%)이 협상 파탄을 선언했다. 이로 인해 1~8호선 운영을 담당하는 서울메트로 직원들이 금요일 첫 전동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금요일 이른 아침, 두 개의 노조가 경영 측과 급작스러운 임금 합의를 이뤄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합의에 따라 경영 측은 퇴직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82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기로 했으며, 공공기관 임금 지침에 따라 근로자 임금을 최소 3% 인상하기로 했다. 세 노조 중 2위 노조(16.4%)와 3위 노조(12.6%)가 합의에 합류했으며, 주노조도 조만간 유사한 합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합의는 수도권 통근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며, 서울 지하철의 안정적 운영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7월 기준으로 서울메트로의 전체 조합원은 주노조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