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한국 온라인 사기 용의자 73명 중 55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총 486억 원을 869명의 한국 피해자로부터 사기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는 한 국가에서 이뤄진 최대 규모의 범죄 용의자 송환이다. 송환된 용의자들은 노쇼 사기와 딥페이크 로맨스 사기 등 다양한 수법을 사용했다.
지난주 금요일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73명의 한국 온라인 사기 용의자들이 한국에 도착했다. 이들은 부산으로 귀국했으며, 경찰은 72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한 명은 범죄 혐의가 경미해 제외됐다.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월요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전국 법원에서 55명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용의자들은 총 486억 원(약 3,360만 달러)을 869명의 한국 피해자로부터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된 용의자 중에는 공무원을 사칭해 194명의 피해자로부터 69억 원을 사기친 49명의 노쇼 사기범이 포함된다. 또한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로맨스 사기로 104명에게부터 120억 원을 편취한 부부도 체포됐다.
나머지 17명은 약 30명의 로맨스 사기 피해자로부터 50억 원을 사기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월요일 오후 충청남도에서 체포영장 심문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전에 한 명의 영장이 발부된 용의자는 글로벌 금융회사를 사칭해 229명으로부터 194억 원을 편취한 혐의로, 작년 7월까지 캄보디아 콜센터에서 활동했다.
이 사건은 한국 경찰과 캄보디아 당국의 협력으로 이뤄진 대규모 송환으로, 온라인 사기 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보여준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피해 회복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