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투수 헌터 브라운이 오른쪽 어깨 2도 염좌 진단을 받아 향후 몇 주간 투구를 중단한다. 구단은 브라운을 커리어 처음으로 15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 조 에스파다 감독은 안타까운 소식이라면서도 인대 손상 없는 단순 근육 문제라고 밝혔다.
애스트로스는 화요일 밤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브라운의 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브라운은 지난 금요일 일상적인 투구 훈련 중 어깨에 이상을 느껴 휴스턴으로 이동해 팀 의료진의 검진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 개막전인 3월 26일 에인절스전(4 2/3이닝 무실점)과 3월 31일 레드삭스전(6이닝 1실점) 두 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일요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에스파다 감독은 개막전에서 102구라는 많은 투구 수를 기록한 브라운의 투구 수를 조절했던 것을 언급하며 “그는 부상을 겪어본 적이 없기에 우리 모두에게 생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감독은 이어 “2주 뒤에 다시 상태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스트로스는 휴식일 없이 이어지는 13연전 일정에 맞춰 이번 주말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6인 선발 로테이션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구단은 최근 트리플 A 스페이스 카우보이즈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친 우완 투수 스펜서 아리게티를 곧 콜업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후보로는 오프시즌에 영입한 이마이 타츠야, 마이크 버로우스, 덩카이웨이, 라이언 와이스를 비롯해 코디 볼튼 등이 있다. 에스파다 감독은 “헌터 같은 선수를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가 복귀할 때까지 팀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들은 있다”고 말했다. 브라운은 2025 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 9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그는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으며, 185 1/3이닝 동안 206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메이저리그 최장 기록인 28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달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