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새크라멘토 —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오른쪽 어깨 염좌 증상을 보인 우완 에이스 헌터 브라운을 4월 2일자로 소급하여 15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12-10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하기 전 일요일에 발표했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던 27세의 브라운은 지난 금요일 불펜 세션 도중 불편함을 처음 느꼈으며, 웨스트 새크라멘토에서 영상 검사를 받은 후 팀 주치의의 추가 진단을 위해 휴스턴으로 이동했다. 조 에스파다 감독은 추가 정밀 검사가 완료될 때까지 브라운의 복귀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등재는 브라운이 메이저리그 경력 중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사례다. 올 시즌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10⅔이닝 동안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 탈삼진 17개를 기록한 브라운은 애스트로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였다. 지난 등판 당시 구속이 다소 떨어졌으나, 당시에는 즉각적인 우려를 불러일으킬 정도는 아니었다. 에스파다 감독은 브라운이 어깨 상태가 이상하다고 느껴 투구를 멈췄다고 전했다. 에스파다 감독은 "그는 부상을 당해본 적이 없기에 우리 모두에게 이번 상황은 생소하다"며 "본인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라 다행이지만, 일단 의료진의 진단을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1위(6승 3패)인 애스트로스는 시저스 스포츠북 기준으로 브라운의 2026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 확률을 타릭 스쿠발(+200), 개럿 크로셰(+550), 맥스 프리드(+850)에 이어 +1200으로 보고 있다. 브라운은 원래 월요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이번 부상으로 트리플A의 제이슨 알렉산더나 스펜서 아리게티 같은 대체 자원을 고려하게 되었다. 팀은 브라운의 로스터 자리를 채우기 위해 트리플A에서 우완 크리스티안 로아를 콜업했다. 현재 선발 로테이션은 마이크 버로우즈,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이마이 타츠야,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로 구성되어 있다. 투수에게 어깨 부상은 항상 우려가 따르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