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의 이란-미국 갈등 고조로 항공편이 중단된 가운데, 외교부는 일요일 아부다비에서 한국인을 태운 에티하드항공 전세기를 출발시킨다고 발표했다. 약 3,000명의 한국인이 발이 묶인 상황에서, 대사관은 토요일부터 신청을 접수하며 중환자, 장애인, 임산부, 노인, 유아에게 우선권을 부여한다.
중동 분쟁으로 인한 항공편 중단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 약 3,000명의 한국인이 발이 묶인 가운데, 외교부는 일요일 정오(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290석 규모의 에티하드항공 전세기를 출발시킨다고 7일 밝혔다.
UAE 주재 한국대사관은 토요일 오전부터 한국 국민들의 탑승 신청을 접수하며, 중환자, 중증 장애인, 임산부, 노인, 영아에게 우선권을 준다. 이는 이란과 미국 간 갈등 고조로 인한 비행 중단으로 한국인들이 고립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중동 지역 13개 해외 공관과 공동 회의를 열고, 귀환 희망 한국인들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가능한 도전과 불확실성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또 조 장관은 바레인 외무장관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 자야니와 전화 통화를 통해 바레인 내 한국인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귀국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이란의 공격으로 정유 시설 등 대규모 인프라 피해를 입은 바레인에 조의를 표했다.
이 전세기는 지난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두바이 귀국자들을 이어 추가 귀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한국 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