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오스 홀딩스는 목요일 셰브론이 보유한 싱가포르 리파이닝 컴퍼니(SRC) 지분 50%와 동남아시아 및 호주 내 기타 자산을 약 22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일본 기업인 에네오스의 첫 해외 정유 사업 진출 사례로, 2027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셰브론의 싱가포르, 베트남, 호주, 필리핀, 말레이시아 내 자산이 포함된다. 여기에는 싱가포르 리파이닝 컴퍼니가 운영하는 일일 처리 용량 29만 배럴 규모의 정유 공장과 약 40만 입방미터의 저장 용량을 갖춘 펜주루 터미널이 포함되어 있다. 싱가포르 리파이닝 컴퍼니의 나머지 지분 50%는 이미 페트로차이나가 자회사인 싱가포르 페트롤리엄(SPC)을 통해 보유하고 있다.
미야타 토모히데 에네오스 최고경영자는 이번 인수가 일본과 주변 지역 간의 관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투자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를 잇는 사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앤디 월즈 셰브론 다운스트림 부문 사장은 이번 매각이 규율 있는 포트폴리오 검토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2024년 쉘의 부콤 단지 매각에 이은 것으로, 에네오스가 추가 인수를 통해 2030 회계연도까지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광범위한 계획의 일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