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터리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이 메르세데스-벤츠와 2조600억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2028년 3월부터 2035년 6월까지 북미와 유럽 시장에 공급되며, 회사의 2024년 매출 25조6000억원의 8%에 해당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월 8일 메르세데스-벤츠 AG와 2조600억원(13억9000만 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규제 신고서를 통해 밝혔다. 공급은 2028년 3월부터 시작되어 2035년 6월까지 지속되며, 북미와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이 계약 규모는 2024년 연간 매출 25조6000억원의 8%를 차지한다.
회사는 "계약 물량, 기간 및 기타 조건은 고객과의 합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계약이 중형 및 저가 전기차(EV)용 배터리 공급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초 2027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엔트리 레벨부터 프리미엄 세그먼트까지 40개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9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메르세데스-벤츠와 총 107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두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고급 모델용 차세대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를 포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EV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