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두터운 선발진을 이유로 우완 투수 딘 크레머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보내며 개막전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이번 조치는 토요일 오후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에서 이루어졌다. 지난 6시즌 동안 팀 선발진의 핵심이었던 크레머는 작년 팀 내 최다 승과 최다 이닝을 기록했다.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토요일 오후 30세의 우완 투수 딘 크레머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보내는 놀라운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크레머는 2026 시즌 개막전 로스터에서 제외된다. 지난 6시즌 동안 크레머는 126경기에 출전해 123경기를 선발로 나서며 671과 2/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11승, 171과 2/3이닝을 기록하며 팀 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에서는 그레이프프루트 리그 3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으며, 3월 8일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는 이스라엘 대표팀 소속으로 니카라과를 상대로 4와 1/3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크레머는 트리플A 노퍽으로 합류할 예정이며, 부상 대체 선수가 필요하지 않는 한 가장 빠른 복귀 시점은 4월 9일이다. 현재 오리올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트레버 로저스, 카일 브래디쉬, 셰인 바즈, 크리스 배싯, 잭 에플린으로 구성되며 로저스가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마이크 엘리아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3월 26일부터 4월 9일 사이에 세 번의 휴식일이 있는 등 4월 일정상 휴식일이 많아 6인 로테이션이나 1+1 투구 방식은 유익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엘리아스는 '4월의 일정과 휴식일 수를 고려했을 때, 그러한 운영은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엘리아스는 잭 에플린이 양키스를 상대로 호투하며 허리 수술에서 성공적으로 회복했음을 강조했다. 최근 영입 선수로는 12월 19일 레이스에서 데려온 셰인 바즈와 1,850만 달러 규모의 1년 계약을 맺은 크리스 배싯이 있다. 케이드 포비치와 브랜든 영도 함께 마이너리그로 옵션 이관되었다. 엘리아스는 크레머의 프로 정신을 높이 평가하며 '딘과 솔직한 대화를 나눴고, 그는 평소처럼 매우 프로페셔널하게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크레이그 알버나즈 감독 역시 '딘은 프로답게 잘 대처했다'고 덧붙였다. 크레머는 커리어 통산 3월과 4월에 평균자책점 6.24를 기록하는 등 시즌 초반에 고전하는 경향이 있었다. 엘리아스는 시즌 중 6인 로테이션 전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