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 수아레스가 트리플 A에서 합류해 3이닝 1실점 투구로 세이브를 기록하며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텍사스 레인저스전 8-3 승리를 이끌었다. 36세의 우완 투수인 수아레스는 최근 불펜진의 과부하로 인해 수요일 오전 일찍 멤피스에서 급히 비행기를 타고 합류했다. 크레이그 알버나즈 감독은 수아레스의 신뢰성과 준비성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리올스는 전날 시즌 데뷔전을 치르던 잭 에플린이 오른쪽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하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감에 따라 수요일 수아레스를 콜업했다. 선발 트레버 로저스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발판을 마련했고, 수아레스는 오후 12시 35분(미 동부 시간)에 시작된 홈 개막 시리즈 6차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그는 3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하며 캠든 야즈에서 텍사스를 상대로 승리를 지켜냈다. 수아레스는 "정신적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팀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리플 A 노퍽의 경기가 열리던 멤피스에서 새벽 6시 비행기를 타고 오전 10시 15분경 야구장에 도착한 수아레스는 볼티모어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온 바 있다. 작년 8월 6일에도 부상당한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를 대신해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적이 있다. 그는 2016~1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19~21년 일본, 2022~23년 한국 무대를 거쳐 2023년 9월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2024년 3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70으로 활약했으나 2025년 부상으로 5경기 출전에 그친 뒤, 볼티모어는 그를 논텐더 방출했다가 지난해 12월 다시 재계약했다. 볼티모어 사령탑 부임 첫해를 맞이한 크레이그 알버나즈 감독은 2008~13년 탬파베이 레이스 마이너리그 시절 팀 동료였던 수아레스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알버나즈 감독은 "우리가 그에게 거듭 강조했던 점은 그가 우리 구단에서 갖는 가치였다"고 말했다. 이에 수아레스는 "오프시즌 동안 오리올스는 나를 다시 원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나 또한 이곳에 남기를 원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