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시카고의 더 레이트에서 열린 경기에서 거너 헨더슨이 8회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결승 홈런은 블레이즈 알렉산더와 테일러 워드의 연속 2루타로 동점을 만든 직후 나왔다. 이번 승리로 오리올스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올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헨더슨은 앞서 2회 만루 상황에서 선발 셰인 스미스를 상대로 12구 접전 끝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전한 바 있다. 스미스는 이날 볼넷 4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했다. 오리올스의 선발 트레버 로저스는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8회 1사 상황에서 2-2 동점을 깨는 헨더슨의 홈런은 좌완 크리스 머피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 상단을 맞고 넘어갔다. 볼티모어는 득점권에서 8타수 1안타에 그치고 5회까지 잔루 10개를 남겼으나, 8회에만 3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경기 전 볼티모어의 팀 홈런은 6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28위에 머물렀지만, 헨더슨은 최근 11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며 이번 원정에서만 좌투수를 상대로 2개의 결승 홈런을 쏘아 올렸다. 헨더슨은 "공은 잘 보였지만 앞선 타석들에서는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마지막 기회에서 실투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레버 로저스는 헨더슨에 대해 "거너는 우리 팀의 핵심이다. 중요한 순간에 해결사 역할을 해냈고, 그가 왜 최고의 선수인지 증명했다"고 치켜세웠다. 크레이그 알버나즈 감독은 "그는 항상 타석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 2회 삼진 이후 다시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가져온 모습이 아주 훌륭했다. 8회에 뽑아낸 3점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평가했다. 블레이즈 알렉산더 또한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런 선수와 같은 팀에서 뛸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