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헤니오 수아레스가 일요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6회말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신시내티 레즈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신시내티는 올 시즌 첫 시리즈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으며, 마지막 두 경기를 모두 1점 차로 승리했다.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지난해 팀에 부족했던 승부처에서의 한 방을 보여준 수아레스를 높이 평가했다.
신시내티는 6회말까지 보스턴 선발 코넬리 얼리에게 무득점으로 막히며 0-2로 끌려갔으나, 맷 맥레인이 우측 담장을 맞히는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얼리가 그레그 와이저트로 교체된 후 살 스튜어트가 볼넷을 얻어내며 수아레스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수아레스는 볼카운트 0-2에서 패스트볼을 받아쳐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타구 속도 109.6마일, 비거리 431피트로 좌측 상단 관중석에 꽂힌 이 홈런은 그가 2015년 이후 신시내티 소속으로 기록한 190번째 홈런이었다. 와이저트는 "가운데로 공을 던져서는 안 됐다. 높게 제구하지 못했다. 그 위치에서 실투해서는 안 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프랑코나 감독은 2025년의 부진과 달라진 점에 대해 "작년 같았으면 많이 졌을 경기다. 우리가 지노(수아레스의 별명)를 영입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월 3일 1년 1,500만 달러에 계약한 수아레스는 앞선 타석에서 11타수 1안타 5삼진으로 부진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그는 "오늘은 달랐다. 상대가 패스트볼로 승부할 것을 어느 정도 예상했고, 그 공을 노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3경기 타율 0.700을 기록 중인 신인 살 스튜어트는 수아레스 앞에서 네 타석 모두 출루하며 활약했다. 선발 렛 라우더는 2실점 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고, 마무리 에밀리오 파간은 전날의 부진을 씻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파간은 "우리가 기대하는 팀이 되려면 올해 내내 이런 접전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