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가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끝에 6-5로 승리하며 2026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데인 마이어스는 연장 11회말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는 주심을 맡은 C.B. 벅너 심판이 ABS 챌린지 시스템을 통해 6번이나 판정 번복을 당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신시내티는 연장 11회말 선두타자 맷 맥클레인이 보스턴의 구원 투수 저스틴 슬레이튼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9회 수비 강화를 위해 교체 투입됐던 마이어스는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내며 2루 주자 TJ 프리들을 불러들여 개인 통산 세 번째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구원 등판한 코너 필립스는 10회와 1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필립스는 11회 트레버 스토리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더블 플레이를 완성하는 등 5명의 타자만을 상대하며 삼진 2개를 솎아냈다. 앞서 9회초에는 마무리 투수 에밀리오 파간이 윌리어 아브레우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양 팀은 총 8번의 챌린지를 시도했으며, 레즈는 5번 모두 성공했고 레드삭스는 3번 중 1번 성공했다. 1996년부터 메이저리그 심판으로 활동하며 올해 63세로 최장수 심판 중 한 명인 벅너는 6회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에게 연달아 루킹 삼진을 판정하는 등 총 6차례나 판정이 번복되는 수모를 겪었다. 8회에는 벅너 심판이 1루심과 상의 없이 스토리의 체크 스윙을 삼진으로 판정해 동점 및 역전 주자를 루상에 남겨두면서 불만이 극에 달했다. 이 판정에 항의하던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퇴장당했다. 코라 감독은 경기 후 '심판의 유일한 임무는 정확한 판정인데, 오늘은 최고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전체 ABS 챌린지 성공률은 60번 중 35번으로 58%를 기록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