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일요일 오후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4-3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피츠버그는 연장 10회초 터진 결정적인 안타들과 10회말 승리를 지켜낸 중계 플레이에 힘입어 3연전 시리즈 중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승리는 새로 영입한 3루수 보 비셰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리즈 2승을 챙겼던 메츠를 상대로 거둔 것이라 더욱 값졌다.
피츠버그는 2-2 동점 상황에서 연장 10회를 맞이했고, 승부치기 주자로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2루에 나섰다. 라이언 오헌은 메츠의 구원 투수 리처드 러블래디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레이놀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3-2 리드를 잡았다. 네 타자 후에는 헨리 데이비스가 우중간 안타로 대주자 빌리 쿡을 홈으로 불러들여 4-2를 만들었다. 돈 켈리 감독은 이번 시리즈 내내 득점권에서 고전(일요일 10회 이전 11타수 1안타, 토요일 18타수 2안타)하던 팀이 경기 후반에 터뜨린 안타들이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켈리 감독은 "연장 10회에 중요한 순간을 만들어내야 했는데, 바로 그게 필요했다"고 말했다. 오헌은 "원정 연장전에서 승리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호세 우르키디는 10회말 위기 상황을 막아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후안 소토가 2루 주자 프란시스코 알바레스를 불러들이는 2루타를 쳐 4-3으로 추격했지만, 오닐 크루즈와 재러드 트리올로가 연결한 중계 플레이가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홈에서 태그 아웃시켰다. 데이비스는 "모두가 훌륭한 수비를 보여줬다. 나는 홈플레이트에서 린도어를 향해 몸을 날렸다"고 말했다. 토미 존 수술에서 복귀한 우르키디는 구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메츠의 신인 놀란 맥린은 이날 데뷔전을 치러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2자책점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경기 초반 볼넷 2개로 흔들렸음에도 투지를 보여준 맥린을 칭찬했다. 맥린은 최고 시속 98마일까지 나오는 등 패스트볼 구속이 향상되었다고 언급했다. 3년 1억 26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츠에 합류한 보 비셰트는 3경기 동안 14타수 1안타, 삼진율 53.3%를 기록하며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비셰트는 "나 스스로도 내 타석이 형편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으나, 팀 동료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그가 곧 반등할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