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투수 폴 스킨스가 수요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견고한 투구를 선보이며 8-3 승리에 기여, 개막전 부진을 털어냈다. 스킨스는 7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 2볼넷, 5탈삼진을 기록해 2026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돈 켈리 감독은 스킨스의 조기 강판이 투구 수 관리 및 장기적인 시즌 운영을 위한 계획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신시내티 -- 폴 스킨스가 지난 목요일 뉴욕에서 열린 개막전의 부진을 뒤로하고 파이리츠의 마운드에 올랐다. 당시 스킨스는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사구로 5실점하며 고전한 바 있다. 중견수 오닐 크루즈의 수비 실책도 있었지만, 스킨스 본인의 책임도 컸다. 하지만 이번 레즈전에서는 첫 타자 TJ 프리들에게 볼넷을 내줬음에도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4회 나다니엘 로우에게 엘리 데 라 크루즈를 불러들이는 2루타를 허용하며 2024년 6월 17일부터 이어져 온 레즈 상대 31이닝 무실점 행진은 마감됐지만, 스킨스는 레즈를 상대로 통산 6경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3, 34이닝 2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이어갔다. 돈 켈리 파이리츠 감독은 스킨스의 경쟁심을 칭찬하며, 이전 경기 37구에 이어 이번 경기 80구 내외로 투구 수를 제한한 것은 긴 시즌을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켈리 감독은 "5이닝을 잘 막아주었다. 앞으로 더 많은 이닝과 투구 수를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킨스는 외부의 평가에 대해 "경기에 집중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며 투구 내용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오닐 크루즈는 1회 레즈 선발 앤드류 애보트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스킨스가 마운드를 내려오기 전 팀이 4-1 리드를 잡는 데 힘을 보탰다. 이후 불펜진이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15,007명의 관중 앞에서 시즌 첫 위닝 시리즈를 확정 지었다.